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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증권사들이 소액주주 주총 참여 독려해달라"


소액주주 비율 75% 초과하는 상장사 100여개 달해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증권회사 대표들에게 소액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여를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독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22일 증권회사 사장단 간담회를 열고 '상장회사 주주총회 활성화 방안'에 따른 증권회사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당부했다.

1991년 도입돼 지난 26년 동안 상장기업들의 주주총회 운영을 지원해주던 '섀도우보팅' 제도가 작년 말 폐지되면서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 여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김 부위원장은 "도입당시와 현격하게 달라진 우리 자본시장의 위상과 최근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소액주주 보호에 대한 관심 제고 등 변화된 자본시장 환경을 감안하면 더 이상 이 제도를 존치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섀도우보팅이 폐지된 첫 해로서 주주총회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위원장은 "소액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여를 독려하려면 증권회사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법령상 상장회사들은 성명과 주소 이외에는 주주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기 때문에 상장사들이 직접 주소지로 찾아가는 방법외에는 주주들에게 의결권 행사를 요청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는 "상장회사와 주주들의 연결고리로서 주주들의 이메일주소, 연락처 등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증권회사의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소액주주 비율이 전체 주주의 75%를 초과해 일반 결의요건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은 상장회사들이 약 100여개 남짓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위원장은 "주요 주주들에 대해서는 증권회사에서 영업망을 활용해 유선 등을 통해 의결권 행사 방법을 안내하고, 이를 적극 독려해 준다면, 회사들이 주주총회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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