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평창 ICT올림픽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7일 발표했다.
ICT 올림픽은 평창올림픽의 5대 목표 중 하나로, 과기정통부는 평창올림픽에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영상(UHD),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일반 국민들과 외국인 방문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즐거운 ICT올림픽이 되도록 이번에 가이드북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가이드북은 올림픽을 계기로 제공되는 5대 ICT서비스의 이용방법을 담았다. 평창, 강릉, 서울 광화문 등에 있는 5G체험존(태블릿 200대)에서 1인칭 선수시점(봅슬레이)이나 특정 선수의 경기모습(크로스컨트리)과 360도(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하프 파이프)를 선택해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또 'AR Ways' 앱을 설치하면 인천공항부터 올림픽 경기장까지 현재모습과 중첩해 이동경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평창·강릉 등 UHD방송권역에서 올림픽 개·폐막식 등을 세계최초로 지상파 UHD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선수촌 등에 설치된 UHD TV로도 현재 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다.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도 인공지능 기반의 통번역서비스(지니톡)로 언어장벽을 완화할 수 있으며, 올림픽 기간 중 경기·교통정보를 AI콜센터로 24시간 물어 볼 수 있다.
봅슬레이·스키점프 등 동계스포츠를 선수가 된 듯 체험하고, 실시간 카메라 트래킹이 세계 최초로 적용된 롤러코스터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다.
또한 평창올림픽의 ICT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인천공항 ICT라운지, 평창 ICT홍보관, 강릉 IoT스트리트 등의 운영시간과 문의처, 서비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가이드북은 서비스별 운영 장소, 이용 방법, 앱을 비롯하여 평창올림픽 공식 앱, 경기일정, 입장권 구매방법과 절차도 소개한다.
과기정통부는 가이드북을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하여 평창 ICT체험관, 인천공항 등에 배포하고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이 외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 지원을 위해 디도스 공격, 악성코드 유포 등 사이버공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주요 홈페이지 등에 대해서도 악성코드 유포 여부, 디도스 공격, 위·변조, 접속 상태 등 사이버위협 징후를 24시간 모니터링하여 사이버공격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기업과 개인들도 피해 예방을 위하여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열람 금지, 백신 설치 및 소프트웨어 보안업데이트, 주요 자료 백업 등 주기적인 정보보호 조치가 중요함에 따라, 이용자가 안전하게 평창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이용자 정보보호 수칙'도 배포한다.
과기정통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는 중요한 테스트베드로, 올림픽 기간 중 일반 관람객들에게 ICT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고 우리 ICT산업의 재도약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림픽 기간 중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사이버 침해 대응팀 등 유관기관과 사이버위협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등 안전한 ICT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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