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료품 매장 서비스 '아마존 고'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21일(현지시간) 1년 이상 내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아마존 고를 일반인으로 확대했다.
아마존 고(Amazon Go)는 계산대없는 식료품 매장으로 구입할 상품을 매장선반에서 골라 장바구니에 담게 되면 카메라와 각종센서를 통해 상품을 추적하고 매장을 떠날 경우 가상 장바구니에 담겨진 물품들이 아마존 계정으로 결제된다.
다만 고객은 매장 입구에서 아마존 고 스마트폰앱을 스캔해 매장센서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4년을 넘게 준비했다. 아마존이 지난해말 유기농 식품매장 체인점 홀푸드마켓을 137억달러에 인수했던 것도 이를 고려한 것이다.
아마존이 향후 홀푸드마켓에 아마존 고의 편의성을 성공적으로 접목하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에서도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아마존이 서점과 여러 유통 판매장을 붕괴시켰듯이 식료품 업계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지난해 뉴욕을 포함한 12곳에 서점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매장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은 지난 3분기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12억8천만달러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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