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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 금리 동결-경제성장률 3% 전망"(종합)


1.5% 금리,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경제 성장률은 0.1% 상향 조정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과 3%대 경제성장률 예측에 대해 발표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임시 본부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다음 통화정책 결정 시까지 기준 금리를 현재 1.5%로 유지해 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국내 경제는 금년에도 3%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기준 금리 동결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추가 조정 여부는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지켜본 후 여러 가지 요인을 감안해 신중히 판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경제성장률은 3%대 성장을 예상했다. 이 총재는 "당초 2.9%에서 3.0%로 0.1% 상향 조정했다"며 "조정 이유는 투자 둔화에도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 등 수출이 세계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향후 경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물가는 기존 1.8%에서 1.7%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1% 초중반,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돼 목표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전체로는 1%대 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마지막으로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며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주의 깊게 살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지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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