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윤용민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정하는 국민의당 전당대회 일정을 논의하는 당무위원회가 통합 찬반파의 거친 충돌 끝에 시작됐다.
안철수 대표는 12일 오후 3시 경 당무위원회를 시작했고, 통합 반대파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고성과 충돌이 일었다. 통합 반대파들이 당무위에 들어가겠다고 했고, 통합파들이 이를 막으면서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통합 반대파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들어와 "당무위원회는 공개하게 돼 있다. 왜 막고 있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충돌 속에서도 당무위는 75명 중 44명이 참석해 성원이 충족됐다.
안철수 대표는 "우리는 2년 전 진보와 보수의 양날개를 펴면서 합리적 개혁을 선언했다. 그러나 거대 양당제 안에서 현실적으로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창당 취지문에서 밝혔던 통합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새로운 대안 정치, 민생정치, 생활 정치를 열겠다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미래를 향한 담대한 변화를 위해 함께 서겠다"며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고 역사를 만든다는 사명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당은 이후 계속되는 충돌 속에서 당무위원회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날 당무위원회를 통해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결정하는 전당대회 일정을 결정하면 이후 국민의당은 본격적인 분당 국면으로 돌입할 전망이다.
채송무윤용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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