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김영준 신임 원장 체제로 출범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약 5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게임산업 지원에 나선다. 차세대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 및 제작공간을 지원하는 게임부스트 센터, 지방 게임산업 육성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한콘진)은 11일 삼성 코엑스에서 '2018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진행할 예정인 콘텐츠별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이중 게임산업은 콘텐츠진흥1분부가 맡아 산업 육성에 나서게 된다.
한콘진은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기능성게임 활성화 지원 ▲첨단 융·복합 게임콘텐츠 활성화 지원 ▲건전 게임문화 활성화 ▲이스포츠 활성화 ▲지스타 참가지원 ▲한국국제게임콘퍼런스(KGC) 개최 지원 ▲아케이드 게임 활성화 ▲게임부스트센터 구축 및 운영 ▲모바일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 ▲게임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GSP) 지원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게임수출활성화 지원 ▲게임국가기술 자격검정 시행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큰 예산이 투입되는 지원 분야는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94억6천400만원), 게임부스트센터 구축·운영(73억2천500만원),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130억원) 등이다.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은 국내 게임시장 확대 및 해외 게임시장을 개척할 차세대 게임 콘텐츠 제작 및 수출을 돕는 사업으로 기간은 오는 2019년 3월 31일까지다. 94억6천400만원의 국고가 투입되며 게임산업진흥단이 업무를 수행한다. 공고는 오는 3월까지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 및 모바일 외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게임 개발사로, 한콘진은 20개 내외의 대상을 선정작에게는 1개 과제당 최대 7억원을, 6편 내외의 선정작에게는 1개 과제당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게임산업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과 중소 게임사들을 돕기 위한 게임부스트센터도 운영한다. 총 73억2천500만원의 국고가 투입되는 게임부스트센터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 및 창업준비팀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 공간으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경기 창조경제밸리 기업성장지원센터에 자리할 예정이다.
게임부스트센터는 약 50개실의 게임개발공간과 협업 회의실을 비롯해 중소 기업의 중견기업화를 위한 컨설팅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콘진은 3월 중 입주 기업 선정공고를 진행하고 4월 초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입주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된다.
주로 수도권에 편중된 게임산업을 지방으로 확대하는 노력도 이어진다. 한콘진은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에 가장 큰 규모인 130억원의 국고를 투입하기로 했다. 중앙과 지역을 연계하는 공동 사업과 지역간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대구경북권·부산경남권·전북권·광주전남권·대전충청권·경기권 등 권역별 특성화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목표다.
김영준 신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콘텐츠로 일상의 풍요로움과 행복한 삶에 일조하겠다"면서 "한콘진 식구들이 준비한 메뉴에 시식평을 주시면 의견을 수렴해 새 레시피를 개발해 메뉴로 선보이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18 지원사업 설명회에는 한콘진이 준비한 1천500부의 안내책자가 모두 소진될 정도로 콘텐츠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