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작년 12월 국내 외환시장은 국내경제 성장세 지속 기대 및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7년 12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일 기준 1천62.7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천207.7원을 시작으로 작년 10월 1천120.4원, 11월 1천88.2원, 12월 1천70.5원을 기록한데 이어 하락세를 나타됐다. 원·엔, 원·위안 환율도 원화의 상대적 강세로 인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연말 거래규모 감소 등으로 전월에 비해서 축소됐다. 작년 12월 기준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0.21%로 11월(0.21%)과 비교해 줄어들었다.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기관투자자의 외화자금수요 지속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고,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2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유출됐으나 2017년 연간으로는 큰 폭 순유입이 있었다. 12월중 주식자금은 연말 차익 실현 등으로, 채권자금은 만기도래 자금을 중심으로 유출됐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작년 12월 중 외평채 CDS 프리미엄(월평균)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영향을 받으면서 상당폭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도 전월 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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