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코웨이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3년 연속 참가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CES 2018은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다.
이번 CES에서 코웨이는 '새로운 기술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코웨이는 의류청정기 FWSS(Fresh Wear Styling System)를 포함한 25종의 혁신 제품과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공개했다.
코웨이는 이번 CES를 통해 세밀한 의류 관리와 함께, 의류를 보관하는 공간까지 청정하게 관리해 주는 의류청정기 '코웨이 FWSS'를 최초로 선보인다. 코웨이가 선보이는 첫 의류청정기다. 코웨이의 에어케어 기술력을 의류관리기에도 결합시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웨이는 올해 상반기 내로 이를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코웨이 FWSS의 의류 집중 케어는 의류에 남아 있는 냄새 및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주름 개선 효과가 있다. 먼저 강력한 에어샷으로 큰 먼지는 물론 내부 옷감의 작은 먼지까지 털어준다. 그 다음 미세한 수분 입자가 옷감 구석구석에 빠르게 흡수돼 먼지와 냄새 입자를 씻어낸다. 마지막으로 의류를 빠르게 건조시켜 옷감의 손상 없이 의류의 구김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일반 의류관리기와 달리 FWSS에는 의류 공간 케어 기능도 탑재됐다. 제품 하단에 공기청정기를 탑재해, 드레스룸 등 의류를 보관하는 주변 공간까지 공기청정 및 제습 기능을 제공한다. FWSS에 탑재된 공기청정필터는 의류 관리에 최적화된 4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프리필터ㆍ맞춤필터ㆍ탈취필터ㆍ헤파필터로 구성된다.
코웨이는 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맞춤형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FWSSⅡ'도 공개한다. 의류청정기 기능에 날씨 및 트렌드, 스타일 정보 등을 접목해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천해 주며, 온라인 쇼핑 정보와 연동해 구매까지 편리하게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공기청정기에 인공지능 딥러닝을 결합한 '액티브 액션 공기청정기'도 올해 1분기 내로 국내 출시 예정이다. 일단 이번 CES에서는 이를 선공개한다.
액티브 액션 공기청정기는 공기 흡입구와 토출구가 상하좌우 회전하는 오토스윙 기능을 탑재했다. 오염된 공간은 물론, 청정한 공기가 닿지 못하는 숨어 있는 공간까지 알아서 청정하는 맞춤 공간 케어가 가능하다. 아울러 제품 내 장착된 3개의 인체 감지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주 생활 공간을 파악하고 해당 공간을 효율적으로 집중 케어한다. 오토스윙 기능을 통해 아이들이 거실에서 활동할 때는 거실 방향으로, 주방에서 요리할 때는 주방 방향으로 회전해 하나의 제품으로 모든 공간의 공기 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그 동안 축적한 실내공기질 빅데이터를 활용해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모드도 탑재했다. 집의 공기질 오염 패턴을 분석하는 강화학습기능을 탑재해, 오염이 예측되는 시점에 선제적인 케어를 해 주는 방식이다.
한편 코웨이는 매트리스와 사물인터넷을 결합해 올바른 수면 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코웨이 스마트 베드 시스템'도 CES를 통해 선보인다. 이 제품은 고객들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8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용자의 수면 패턴, 주변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어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사용자가 잠이 들면 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동된다. 여기에 코골이를 시작하면 에어 매트리스가 목 및 어깨 부위의 에어 셀 압력을 조절해 신체에 부드러운 자극을 줘, 코골이를 멈추게 도와 주기도 한다.
코웨이는 글로벌 IT 기업인 아마존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지난해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인 '알렉사'를 연계한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던 코웨이는, 올해는 아마존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주문 서비스인 'DRS(Dash Replenishment Service)'를 접목한 에어메가 공기청정기를 공개하고 미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마존과 연동해 제품에 탑재된 센서가 공기청정기 필터 수명을 실시간 확인하고, 교체 시기가 되면 미리 아마존을 통해 자동으로 주문ㆍ배송한다. 올 1분기 내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다.
또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애플의 스마트 플랫폼인 '홈킷(Home Kit)'을 연동한 공기청정기 '코웨이 타워(Tower)'도 이번 CES에서 공개된다. 코웨이 타워는 앱이나 아이폰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인 '시리'를 통해 조작할 수 있다. 1월 중국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추후 미국 시장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CES에 3년 연속 참가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가장 가깝게 접하는 제품에 기술력과 혁신을 담아 삶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하는 토털 라이프 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고객 케어 역량 강화로 웰빙 가전의 미래와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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