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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분할사 임단협 잠정협의, 9일 투표예정


기본금 동결·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등 잠정합의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등 현대중공업 분할 사업장 노사가 2016년과 2017년 2년 치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4개 사업장은 9일 한꺼번에 찬반투표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분할 사업장인 일렉트릭, 건설기계, 로보틱스 노사는 2016년과 2017년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부분은 현대중공업의 잠정합의안을 따르고, 단체협약도 큰 틀에서 현대중공업 단체협약을 승계하는 형태로 합의점을 찾았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29일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단협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원 지급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지급 등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찬반투표 결과는 각 사별 별도로 적용된다. 찬반투표 결과 가결된 회사는 최종 타결을 선언하고 부결된 회사는 따로 재협상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각 사업장에서는 조선업의 위기로 노사협상이 2년 동안 지지부진하다가 겨우 접점을 찾은 만큼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결처리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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