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효성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효성은 3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을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은 투자를 담당할 존속법인인 지주회사와 분할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의 사업회사로 나뉘게 됐다.
지주사인 ㈜효성은 지주사업과 지적재산권 관리 및 라이선스업, 연구개발을 맡는다. 사업부문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섬유 및 무역 부문, 효성중공업㈜는 중공업과 건설 부문,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 부문, 효성화학㈜는 화학부문을 담당한다.
국내외 계열사는 신설회사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계열사로, 주식은 해당 신설회사로 승계하고 나머지는 ㈜효성에 존속된다.
효성은 지난 1998년 IMF 당시 효성T&C,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등 주력4사를 합병한 이후 20여년간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부문 등 각 사업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회사분할로 분할 존속회사인 ㈜효성은 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할회사들은 각 사업부문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만큼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을 이룰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또한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 확립됨으로써 경영효율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효성은 오는 4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분할에 대해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가결되면 6월 1일자로 회사분할이 이뤄진다. 신설 분할회사들의 대한 신주상장 예정일은 7월 13일이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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