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란과 관련, "당 밖의 불순한 통합 반대 음모가 있다면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인이든 세력이든 정치적 이해에 얽매인 통합 반대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어떤 편법과 모략이 난무해도 정도를 걷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특히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당원 모임인 '나쁜투표거부운동본부'가 전 당원 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데 대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호남 민심을 들어 통합을 반대하는 분들께도 묻고 싶다. 일반 여론조사 보다 훨씬 높은 50% 이상의 호남 당원이 있는 전 당원 투표를 하는데 무엇이 두려운가"라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과거에 매달려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양대 기득권 정당에서 희망을 찾지 못하는 다수 국민을 향한 절박한 몸짓"이라며 "통합을 통해 젊은 정당으로 한국 정치에 새 지평을 열자"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역사적 기록이 될 이번 투표에 당원 동지들이 적극 나서 달라"며 "당원 동지들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선택해 저를 재신임해준다면 새해 초부터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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