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디지털 헬스는 헬스케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분야로 거대 시장으로 커가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간 160억달러(약 16조8천억원)의 벤처캐피털 자금이 투입됐고 기업가치가 10억달러에 이르는 유니콘 기업이 8개사로 이 업체들의 총 기업가치는 150억달러를 넘어선다.
업계는 디지털 헬스 시장이 2020년 1천억달러(약 105조원) 이상으로 커지며 많은 사업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점쳤다.
디지털 헬스는 생명과학분야 기업들이 다양한 수준의 투자나 전략적 목적에서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생명과학 기업들은 디지털 헬스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장애물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기술과 비즈니스의 조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급변하는 기술 분야인 디지털 헬스 사업은 신기술을 통해 브랜드의 성장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개별 브랜드의 사업방향까지 파악하고 있어야 가능하다. 앞서가는 디지털 헬스팀은 각종 자원을 활용해 브랜드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한 대형 생명과학 기업은 간단한 기술을 통합해 출시하는 데만 2년 이상 걸렸다. 브랜드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고 브랜드 부문에서 이를 수용하도록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기술개발과 약품개발 속도의 차이를 감안한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업무절차를 별도로 만들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지에스 리서치에 따르면 대형 제약업체 25개중 21개는 사내 디지털 헬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생명과학 기업들은 아직 이 사업팀의 잠재력이나 쓰임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분석가들은 디지털 헬스 사업이 성공하려면 미세한 부분까지 고려해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업체들은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같은 첨단기술 업체와 협력해 사용자가 손쉽게 활용하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