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KT(대표 황창규)는 대전광역시 동구청과 협력해 대전 식장산에 구축한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를 기반으로 'GiGAeyes(이하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 시범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기가아이즈는 고화질·고기능 CCTV 카메라로부터 수집된 영상을 KT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에 저장, 분석해 고객에게 고화질 모니터링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니터링 위주의 CCTV로 예방하거나 대처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과 각종 범죄상황을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융합한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해 즉시 대응할 수 있다.
KT는 지난 10월 대전 식장산 전역에 보안 전문기업 인텔리빅스와 공동개발한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을 시범 적용했다. 이날 양측은 산불 발생 예방은 물론 재난안전 분야에서 지자체와 협업해 사업 범위를 점차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은 KT가 산악지역에 보유한 무선기지국(철탑)에 고화질·고기능 CCTV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용회선을 통해 전송된 영상을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기반으로 자자체 상황실에서 원격 감시한다.
만약 CCTV에서 연기 등 이상 상황이 나타나면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의 영상분석 엔진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대전 동구청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경고 메세지를 전송하게 된다. 구청 관리자는 경고메세지 또는 상황실 모니터와 별도로 설치된 경광등을 통해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다.
최근 산림청은 올 가을철 산불이 평년대비 약 1.9배가 증가했다며, 지역별 산불 감시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신고와 대응체계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봄철에 집중되던 산불이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과 가을철에도 증가하고 있어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의 빠른 사고대처 기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재호 KT 통합보안사업단장 전무는 "영상보안 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으며, 단순 물리보안에서 나아가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등의 IT트렌드와 접목한 융합보안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영상보안분야는 KT그룹의 ICT 역량과 기가인프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기가아이즈 상품을 통해 융합보안시장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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