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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스퍼, 시스코 제치고 서버 시장 4위


3분기 매출·출하량 성장률 각각 116.6%·69.5% 기록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3분기 서버 시장에서 중국 서버업체인 '인스퍼 일렉트로닉스'가 두각을 보였다.

전 세계 서버 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과 출하량 성장률을 보였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6% 증가한 약 10억달러, 출하량은 69.5% 늘어난 20만대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 기준으론 시스코를 제치고 업계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출하량 기준으론 델 EMC, HPE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13일 2017년 3분기 전 세계 서버 매출·출하량 추정치를 발표했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인스퍼 일렉트로닉스는 중국 클라우드 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수익 창출과 글로벌 확장 노력의 결실에 힘입어 116.6%라는 최고 성장률을 보였다. 또 출하량 성장률도 69.5%를 기록,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매출·출하량 기준, HPE·델 EMC '수성'

다만 성장률을 제외한 매출·출하량을 봤을 때, 선두기업인 HPE와 델 EMC가 1,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HPE는 매출 기준으로 전 세계 서버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2% 감소했으나, 약 3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21.3%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고수했다.

델 EMC는 전년 동기 대비 37.9%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3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점유율 20.8%로 2위를 차지했다.

서버 출하량 부문에서는 3분기 델 EMC가 시장 점유율 17.8%로 1위를 기록했으며, HPE는 16.4%로 2위를 차지했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서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출하량은 2016년 2분기 이래 5.1% 상승했다.

제프리 휴잇 가트너 수석연구원은 "3분기 글로벌 서버 매출은 두드러진 지역별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이 이 기간 서버 시장의 주요 성장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x86 서버 출하량은 올해 5.3%, 매출은 올 3분기 16.7% 증가했으나, RISC/아이테니엄 유닉스 서버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23.5%, 벤더 매출은 18.3% 하락해 전반적인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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