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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규모 인사 단행키로…박원순 시장, 3선 도전 가닥


1·2부 시장을 교체하고 137명 사무관 승진키로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가 연말 정기인사에서 부시장 2명을 교체하는 등 대규모 승진인사를 예고했다. 그동안 공무원 자살 사건으로 동요하는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3선 도전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달 말 실시될 정기인사에서 1·2부 시장을 교체해 고위급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1월께 상반기 인사를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의 5~6급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6~7급은 대거 승진시켜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방침이다.

5급 사무관 승진 인원은 137명으로, 올해 1월과 7월 각각 100명보다 37명 늘어났다. 실무급 인력도 확충될 전망이다. 시는 5급 이하 실무 인력 373명을 우선 늘리고, 내년 말까지 5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할 방침이다.

특히 5~6급 승진은 박원순 시장 재임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날 승진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승진 심사에 착수한다. 오는 11일 6급 이하 승진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1월 중순까지 승진·전보 인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허영 전 정무수석이 더불어민주당 춘천시 지역위원장에 임명돼 자리가 빈 정무수석 자리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추경민 보좌관이 맡게 됐다. 추 보좌관은 서울시에서 정무보좌관·기획보좌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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