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보복을 막아내겠다"며 오는 12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대전환, 자유한국당 시국콘서트'를 열고 "홍위병 정치, 대통령 정치를 막아내고 수권 야당, 승리하는 야당, 전투적으로 당당한 야당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정권이 앞으로는 웃는 얼굴로 협치를 부르짖으며 뒤로는 정치보복의 섬뜩한 칼을 들이대도 우리 안에서조차 반목과 갈등으로 혁신과 화합을 이루지 못해 미처 맞서 싸우지 못하고 있다"며 "이 통탄할 상황을 김성태가 끝장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친박, 비박, 진박, 잔박 등 고질적인 계파주의를 청산하고 분열주의와 완전히 결별하는 야당을 만들겠다"며 '화합'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홍준표 대표와 가까운 김 의원의 출마로 이번 원내대표 경선의 친홍(친홍준표)·중립지대·반홍(반홍준표) 대결 구도가 굳어졌다.
중립지대에서는 이주영·조경태·한선교 의원이 후보 단일화 절차를 밟고 있으며, 반홍 측에서는 친박계인 유기준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홍문종 의원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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