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의 트윈워시 세탁기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0월까지 해외 시장에 판매한 트윈워시 세탁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한 해 실적을 훌쩍 넘긴 수치다.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 아랫부분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형태의 제품군을 말한다. 두 개의 세탁기 중 하나만 사용하거나 두 개를 동시에 돌릴 수도 있어 분리 세탁, 동시 세탁, 공간 절약, 시간 절약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상·하단 동시 탈수도 가능하다.
트윈워시의 판매 호조 요인은 출시 국가를 지난해 40여 개에서 올해 80여 개로 늘린 것과 한국과 미국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있다. 두 나라는 LG전자가 세탁기를 가장 많이 판매하는 시장이며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다.
트윈워시는 한국에서 LG전자 드럼세탁기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20% 가량 늘었다.
LG전자에 따르면 트윈워시 세탁기는 세탁기의 새로운 분류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유명 백화점 '시어스(Sears)'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에 세탁기 카테고리를 크게 ▲톱로더(세탁물을 넣는 입구가 제품 위쪽에 있는 형태) ▲프론트로더(세탁물을 넣는 입구가 제품 앞쪽에 있는 형태) ▲트윈워시 등 3가지로 분류한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트윈워시는 철저하게 고객 니즈를 반영해 만들어진 혁신 제품"이라며 "세계 최고의 제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세탁문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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