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는 T커머스(데이터홈쇼핑) 사업을 분할해 자회사인 SK스토아(SK stoa)를 설립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SK스토아라는 이름은 '쇼핑에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Shopping to All)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뜻이다. SK그룹의 커머스 기업이라는 후광효과와 쇼핑 전문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인식 할 수 있도록 결정됐다.
SK스토아의 초대 대표는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이 겸임하며 자본은 SK브로드밴드가 100% 출자한 200억원 규모다. SK스토아는 약 100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T 커머스 사업 관련 상품 소싱 및 방송기획, 마케팅 직군에서 매년 40~60명의 인력을 충원해 2020년까지 21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방송중인 ‘Btv Shopping’은 지난 2015년 1월 시작돼 현재 SO 9개, IPTV 2개, 위성방송 1개 등 총 12개 플랫폼에서 방송되고 있다. 하지만 방송플랫폼사와 T커머스사가 같은 법인일 경우 자사 IPTV에 방송할 수 없어, 방송채널 확대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SK브로드밴드는 설립 자회사의 이용약관 마련 및 신고 과정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Btv 고객을 대상으로도 SK스토아 채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제품 편성비율이 TV 홈쇼핑에 비해 월등히 높은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서비스 커버리지 확장에 따른 상품판매 확대 및 다양화가 가능해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스토아는 유망 중소기업 제품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공동 브랜드 제휴를 추진하고 우수 중소기업 전용관 신설하는 등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상품 선정과 구매 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고 건강한 소비문화를 지향하는 ‘행복한 쇼핑 습관’ 캠페인도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플랫폼으로도 활용된다.
SK브로드밴드는 또한 SK스토아를 1등 커머스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TV 홈 쇼핑 고객의 수동적 상품 구매방식을 혁신하는 데이터방송의 강점인 양방향의 새로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차별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SK스토아는 이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및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확대하고 가구별 특성에 따라 다른 상품을 보여주는 맞춤 쇼핑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한 음성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쇼핑의 편리성을 확대하고 핀테크 기술기반의 TV페이를 도입해 리모컨 간편 결제를 지원하는 등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SK스토아는 ▲고화질의 안정적인 방송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 ▲자체 스튜디오 구축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 및 UIㆍUX 개편 ▲맞춤형 쇼핑 및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화 방송서비스를 비롯한 신규 사업 ▲빅데이터 분석 및 응용 시스템 구축 등 SK브로드밴드와 연계한 사업 투자를 모두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약 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 취급고 2조원, 매출 5천억원을 달성해 SK그룹 내 미디어 기반 대표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서비스 영역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즈 모델 발굴 등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특히, 데이터 기반의 다원 방송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데이터 커머스 방송을 실현해 향후 5년 내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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