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산안 D-1, 법정시한 넘기지 말아야"

[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시한을 하루 남기고 야당에 협조를 다시 한번 호소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1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그것과 달라 낯설 순 있지만, 민생을 살리려는 정신을 담았다"며 "야당의 합리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공무원 증원 등 핵심 예산은 모두 지난 대선 당시 공통 공약"이라며 "지금 야당의 반대는 정권 흠집내기 목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국회가 국회선진화법 적용 이후 최초로 법정 시한을 넘기는 불명예가 없도록 야당의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예산은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야당은 당리당략을 넘어 우리나라의 경제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꼭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예산안 심사가 여야간의 힘겨루기 방식으로 가서는 안된다"며 "야당은 집권세력의 국정철학이 숫자에 반영된 예산안을 존중하고, 국민들의 여망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