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가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잠실주공5단지의 공공·민간시설에 대한 설계를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마련키로 했다. 재건축 정비사업을 국제설계 공모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1일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공공성과 창의적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할 미래지향적 도시경관을 창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조합(잠실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서 국제설계공모 추진을 시에 요청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국내외 건축, 조경 및 도시설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안서 공모(1단계)'를 접수한다.
참가등록은 15일까지 홈페이지(http://project.seoul.go.kr)에서, 작품접수는 오는 20일까지 방문·우편·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설계 범위는 송파대로와 올림픽로 등 도로와 한강변에 맞닿아 있는 외부구간에 배치된 ▲공공시설(한강보행교, 도서관) ▲민간시설(주거‧판매‧업무시설, 호텔‧컨벤션 등)이 대상이다. 2단계 공모를 거친 최종 당선팀에게는 공공시설에 대한 기본‧실시설계권과 민간시설에 대한 기본설계권을 부여한다.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건축 정비사업에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국제설계공모인 만큼 공정성을 담보한 가운데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여해 최상의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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