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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블프'에 아이폰X 600만대 팔았다"


아이폰 1천500만대 판매…내년 1분기 판매량 감소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의 10주년 기념폰인 아이폰X(텐)이 미국 연말대목특수로 4일간 600만대 팔린 것으로 관측됐다.

투자사 로젠블랏증권 준 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주말 등의 4일 동안 600만대 아이폰X를 판매했다고 추정했다.

이 물량은 아이폰X의 성공여부를 가늠하기 쉽지 않은 수치다. 애플은 지난 3분기에 아이폰 3천930만대를 판매했고 이를 4일간 판매량으로 바꾸면 175만대를 판매한 셈이다. 이번 쇼핑시즌은 4일간 600만대, 1초당 아이폰X 17대를 판매한 것이다.

로젠블랏증권은 현재 애플이 매주 아이폰X 300만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 수치가 4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애플은 아이폰X을 공급하기 시작한 후 총 1천5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준 장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 64GB 기본 모델보다 비싼 256GB 모델의 구매수요가 2배나 높아 아이폰의 평균구입가격(ASP)과 총마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4분기 애플의 아이폰X 출하량이 2천700만에서 3천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봤으나 내년 1분기에는 출하량이 4천500만대에서 4천만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아이폰8 플러스 대항마로 접을 수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가운데 애플이 내년말에 화면크기를 더 키운 아이폰X 플러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사 KGI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이 내년 하반기 6.5인치 OLED 아이폰X과 6.1인치 LCD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기존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5.8인치 아이폰X과 함께 6.5인치 아이폰X 플러스, 6.1인치 LCD 아이폰을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이 3가지 모델들 모두 아이폰X처럼 화면 상단부가 엠자(M)처럼 설계되고 트루뎁스 카메라시스템을 장착할 것으로 봤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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