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솔투로가 한중기술교류회를 통해 21건의 업무협약, 9건의 기밀유지협약 체결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정부지정 기술거래기관 솔투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톈진난카이구과학기술성과전시교역센터에서 '2017년 한중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의 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선별해 중국에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실현을 목적으로 중국 협력사인 톈진밍다화중기업인큐베이터유한회사(天津明大华中企业孵化器有限公司)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국의 수요기관 및 기업을 발굴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2017년 한중기술교류회'에는 서울대학교 외 17개 기관 및 기업에서 34개의 기술을 출품했다. 솔투로는 사전 기술 평가를 거쳐 이 중 23개의 기술을 BT(Bio Technology), NT(Nano Technology), ET(Environment Technology) 세 분야로 나눠 최종 출품했다.
한국에서 참석한 32명의 참가단은 포럼, B2B심화상담(1대1 매칭 상담회), 수요기업 현장방문, 시제품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중국 기업의 실질적인 수요, 기술 사업화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기술이전, 공동 R&D 방안에 관해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해, 중국 기관 및 기업 26곳과 B2B 심화상담이 총 51건 진행됐고 21건의 업무협약, 9건의 기밀유지협약 체결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 수처리 산업분야에서 3대 기업 중 하나인 비쉐이징(碧水源)이 고려대학교의 '듀얼-슬롯을 이용한 단일공정 박막 복합 분리막 제조' 기술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KCAV는 '조류백신' 기술에 대해 중국 내 조류독감 인플루엔자 중국 시장 점유율 업계 1위인 쳰웬하오생물주식유한회사(乾元浩生物股份有限公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부 중국 기업은 이르면 내달 중 한국을 방문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양수 솔투로 대표는 "이번 제2회 한중기술교류회가 한국의 우수 기술보유 기관과 중국 기업간의 심화상담을 통해 실질적 수요 확인,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 등 한중기술교류를 위한 기반이 확보됐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활발하고 구체적인 기술이전, 기술사업화, 공동 R&D 등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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