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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소신' 안 꺾는 안철수, 또 여론조사


국민정책연구원 "지지자 과반 이상이 연대·통합 찬성"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당내 반발에도 불구, 중도통합론에 연일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또 한 번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 23일 공표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 지지율이 크게 오르며, 당 지지자들도 과반 이상이 연대·통합에 찬성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R&R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할 경우 통합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응답이 19.2%를 기록했다. 이는 양당 지지율 단순 합산인 11.8% 보다 7.4%포인트 높은 수치다. 더불어민주당은 47.5%, 자유한국당은 11.7%였다.

국민정책연구원이 지난 달 13~14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19세 이상 1천명 대상 전화면접)에서도 양당 통합 시 지지율이 19.7%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당 지지자 가운데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58.0%(매우 공감 18.8%, 공감하는 편 39.2%)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38.6%. 별로 공감하지 않는 편 21.7%, 전혀 공감하지 않음 16.9%)을 크게 앞섰다.

통합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67.6%였고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15.0%, 자유한국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2%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이 추구해야 할 노선으로는 '진보나 보수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도' 36.1%, '진보에 가까운 중도' 21.7%, '진보' 15.2%, '보수에 가까운 중도' 9.1% 순으로 나타났다.

당 지지자 가운데서는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도' 54.5%, '진보에 가까운 중도' 20.0%, '보수에 가까운 중도 11.8%', '진보' 5.5%, '보수' 1.8%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성인 남녀 1천50명 대상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통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1%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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