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스마트도시 안전망 구축 추진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서울시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스마트 도시 안전망을 구축에 나선다.

개별적으로 구축해온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통합해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안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는 오는 24일 경찰·소방·재난센터와 서울시 전역을 클라우드로 연계하는 광역도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클라우드와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 사고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 시 조치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내년부터 서울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2022년까지 전국 도시에 확산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해 각종 솔루션이 탑재되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공간을 마련하고 25개 구청과 경찰, 112, 119, 재난센터 등의 협조를 얻어 전용망 연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 국민의 생명·재난 보호와 관련된 긴급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112, 119, 재난, 아동보호 등의 안전체계를 연계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폐쇄회로TV(CCTV)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경찰·소방 당국과의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 부재로 원활한 지원이 어려웠다.

이번 연계망 구축으로 서울시와 25개 구청이 보유한 CCTV 영상 정보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경찰, 소방, 구조·구급 업무에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5개 구청이 보유한 CCTV 6만8천대를 112·119·재난망과 연계할 경우 약 1조3천600만 원의 안전자산 취득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클라우드로 그간 기초 자치단체 단위로 개별 운영되던 CCTV 등의 재난·안전 정보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다"며 "도시 안전망에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신기술로 국민 안전 서비스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도 훨씬 쉽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