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국내 통신 3사가 '제4차 글로벌 5G 이벤트' 참석차 한국을 찾은 글로벌 5G 리더들을 대상으로 5G 조기 상용화 비전 등을 제시한다.
22일 개막된 제4차 글로벌 5G 이벤트는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미국·중국·일본·EU·브라질 등 각국 전문가들과 정책 결정자가 참가하는 행사다. 오는 24일까지 서울 JW메리어트호텔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세계 최초 5G-LTE 간 네트워크 연동 및 핸드오버 ▲네트워크 가상화(NFV) ▲5G 기반 자율주행 ▲5G 태블릿 기반 AR·VR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 등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어 23일 오후에는 글로벌 5G 포럼 의장 및 정부 관계자들을 서울 을지로 T타워에 초대 ▲최첨단 5G 체험관 '티움(T.um)' ▲자율주행차 ▲5G 체험버스 등 5G 상용화 이후 펼쳐질 다양한 융합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을지로 일대에 5G 망을 구축하고, 5G와 LTE 망을 넘나드는 360 VR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시연한 바 있다.
또 5G 체험 버스에서 5G 기반 융합현실(MR) 서비스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LTE주파수 대역인 2.6㎓와 5G주파수 대역인 3.5㎓·28㎓를 동시에 지원하는 5G 통합 단말기를 5G 체험버스에 탑재했다. 5G 체험버스는 을지로 일대의 일반 도로에서 주행한다.
◆통신 3사, 5G 기술 경연 '후끈'
KT(대표 황창규)는 오성목 네트워크부문 사장이 5G 포럼 의장자격으로 개막식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세계 최초 5G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오성목 사장은 "5G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연결 사회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산업으로 5G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KT는 행사 3일차인 24일에 제 4차 글로벌 5G 이벤트 참석자들에게 평창에 구축된 5G 네트워크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참석자들을 KT의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등 주요 경기장과 알펜시아 리조트에 위치한 '평창 5G 센터'에 를 방문해 5G 기술과 속도와 '올림픽 IPTV 실시간 다국어 자막 서비스' 등 ICT 기술을 미리 경험하게 한다.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글로벌 5G 이벤트 참석한 해외 통신사, 제조사, 주요국 정부 관계자 등을 용산사옥과 강남 클러스터로 초청해 5G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또 이번 전시에서 5G의 빠른 반응 속도를 LTE와 비교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5G 진동 추 실험'을 소개한다. 진동하는 추를 거꾸로 세우라는 명령을 내리면 서버에서 추의 진동 폭 등을 계산해 정지를 위한 데이터 값을 추로 전송하게 되는데, 5G와 LTE의 전달 속도 차이로 인해 5G가 추의 진동 폭과 소요 시간이 LTE에 비해 크게 짧은 것을 볼 수 있다.
아울러 현실감 있는 경험 제공과 몰입감을 높이는 초고화질 VR영상, 혼합(MR)현실게임, FWA(UHD 무선 IPTV) 등 5G 비디오 서비스와 산업현장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RC카 드라이브, 5G 스마트드론 등 B2B 서비스도 시연한다. FWA(Fixed Wireless Access)는 유선 통신망 구간의 일부를 무선으로 대체해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무선으로 UHD급 IPTV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5G 버스를 활용해 실제 도심 환경에서 이동 중 최대 10Gbps에 달하는 전송속도도 시연한다. 특히 3.5㎓와 28㎓ 주파수를 결합해 최대 20Gbps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도 시연한다.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은 LG유플러스가 국내 처음으로 필드테스트 시연에 성공했다.
5G 네트워크 진화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도 나선다. 이상헌 5G 개발담당은 23일 2018 평창 5G & 그 이후(2018 PyeongChang 5G & Beyond) 세션에 참가, '5G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구조 진화'를 소개한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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