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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콘텐츠업체 뭉쳤다 ···PP진흥협 출범


지상파 계열사·CJ E&M 등 가입···진흥·규제 이슈 대응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방송채널사업자(PP) 목소리를 대변하는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PP진흥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각종 진흥 및 규제 정책에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1일 PP진흥협회는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창립식을 열었다.

PP진흥협회는 ▲PP의 권익 보호 ▲PP-플랫폼 간 현안·쟁점 공론화 및 PP 진흥정책 수립 ▲ 다양하고 전문적인 방송프로그램의 제작 및 유통 활성화 노력 등을 위해 설립됐다.

이준용 PP진흥협회장은 축사에서 "4차산업혁명의 성패는 콘텐츠"라며 "소프트웨어 없이 하드웨어는 구동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 콘텐츠 사업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지난 20년간 열악한 상황에서도 피와 땀으로 방송콘텐츠 산업을 성공적으로 일궈 온 PP산업 종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협회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인가를 받았다. CJ E&M을 비롯해 지상파 계열 3사(KBSN, MBC플러스, SBS플러스, SBS바이아컴) 등 총 25개 회원사가 등록돼 있다. PP진흥협회 초대 회장은 이준용 KBSN 대표가 맡았다.

그러나 PP진흥협회가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다수 PP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나 IPTV협회에 복수 가입돼 있는 점, 아울러 출범 전부터 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분리하며 갈등을 빚은 기금 분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재정적 기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준용 PP진흥협회장은"그동안 PP진흥과 규제 환경을 만들지 못했는데 플랫폼 협회에서 하나된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다"며 "PP가 성장해야 산업이 동반 성장한다"고 말했다.

PP진흥협회 관계자는 "유료방송업계의 균형적인 발전과 주요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PP의 발전과 화합을 통해 방송시장을 부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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