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웹툰의 글로벌 진출, 불법 유통을 막는 정책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내 우수 웹툰 지적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을 활용한 드라마·게임 등의 제작과 국내 플랫폼의 글로벌화 지원 등 전략방안 모색을 위한 '4차 산업혁명시대 웹툰 IP·플랫폼 글로벌화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 웹툰의 세계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내 우수 웹툰 IP와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웹툰 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 사업 모델 다각화 지원, 현지화 등 마케팅지원, 불법유통 근절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산업계, 학계 등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하여 국내 웹툰 IP 활용전략,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논의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웹툰(웹(web)+카툰(cartoon), 상하스크롤방식)은 만화와 정보통신기술(ICT)이 만나 소리, 특수효과 등이 융합된 새로운 플랫폼이다. 이미 라인, 코미코(NHN엔터), 피코마(카카오) 등 한국의 플랫폼이 만화 본고장인 일본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어 웹툰 선도 국가로서 대한민국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웹툰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진출에 강점이 있고, 최고수준 ICT 기술을 가진 우리가 세계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행사도 이를 위한 전략 방안의 일환으로 개최하게 됐다.
토론회에서 웹툰협회 전세훈 부회장은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융합콘텐츠의 원천으로써 웹툰의 성장가능성을 언급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웹툰의 본격적인 산업화와 글로벌화를 통해 작가, 플랫폼사업자가 함께 힘을 모아 웹툰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웹툰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불법유통 근절 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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