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국내 아파트 대부분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구조형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준공된 197만 세대 가운데 98.5%에 달하는 194만 세대가 지진에 취약한 벽식구조로 지어졌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대구·광주·대전 등 11개 지역에 지어진 아파트가 모두 벽식구조였다.
상대적으로 지진에 강한 기둥식 구조는 서울 1만9천171세대, 충북 4천416세대, 경기 3천667세대 등 6개 광역단체에서 모두 2만9천202세대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벽식구조는 건축이용이 저렴한 대신 바닥의 진동이 분산되지 않아 지진에 취약하다"며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는 만큼 내진설계 등 구조물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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