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2018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재편된 이번 인사에서는 반도체 1등 신화를 달성한 DS부문에서 역대 최대 승진자를 배출했다. 외국인과 여성 승진자 확대를 통해 조직의 다양성도 추구했다.
삼성전자는 16일 2018년 임원 및 마스터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5명 등 총 221명을 승진시켰다. 지난 2014년에 이어 3년만에 200명 이상의 승진자가 선택될만큼 큰 폭의 인사 규모다.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부문은 역대 최대인 99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적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DS부문의 승진자는 지난 2015년 58명, 2016년 57명, 지난 5월 소규모 인사개편 때 41명을 기록한 바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사상 최대 실적의 밑바탕이 된 R&D분야에서 승진 임원의 50% 이상을 배출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과감한 발탁승진을 병행해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DS부문의 발탁승진은 지난 2015년 10열에서 2016년 8명, 지난 5월에는 4명 수준이었다.
지난 2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의 고삐를 당긴 삼성전자는 부사장 승진 폭을 확대했다. 향후 사업책임자로 활용할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하기 위함이다. 부사장 승진 또한 지난 2015년 18명, 2016년 12명, 지난 5월 11명이었으나 이번 인사에서는 폭을 더 넓인 것으로 확인된다. 했다.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에 대한 승진 문호를 확대했다. 글로벌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 임원을 대거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켜 글로벌 인재경영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나아 갔다.
삼성전자는 이번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문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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