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SK인포섹이 싱가포르 보안관제 시장을 공략한다. 현지 IT 솔루션 공급회사와 보안관제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400만달러(한화 44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SK인포섹은 글로벌 IT솔루션 공급회사 '이노빅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싱가포르 내 관제사업에 대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노빅스는 포춘지 글로벌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자딘 매더슨 그룹 산하의 IT 전문 공급회사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IT시스템과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 지역에만 약 2천개의 리셀러를 뒀으며, 작년 기준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SK인포섹은 현지 사정에 정통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싱가포르 현지 판매 사업자를 물색했으며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보인 이노빅스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앞으로 양사는 영업·마케팅·서비스 운영을 나눠 담당한다. 이노빅스는 싱가포르 내 보안관제와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
SK인포섹은 서비스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고객이 확보되면 곧바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앞서 지난 8월 SK인포섹은 글로벌 코로케이션 사업자인 에퀴닉스와 협력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합관제 플랫폼 '시큐디움' 을 구축 완료했다.
이노빅스 관계자는 "글로벌 사이버위협연합(CTA)과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SK인포섹의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보안 관제서비스가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노빅스는 내년까지 4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연내 50여곳의 고객에 관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수요 고객을 확보한단 목표다. 싱가포르 내 판매망을 이용해 현지 산업에서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견∙중소기업(SMB) 시장을 공략한다. 또 모그룹인 자딘 매더슨 그룹 산하 계열사들에 대한 영업을 추진한다.
강용석 SK인포섹 사업개발본부장은 "글로벌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인 싱가포르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모든 준비가 갖춰졌다"며 "보안관제와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싱가포르에서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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