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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기관 연구개발비 1조3490억 권고안 확정


4차 산업혁명 대응 투자 별도 분류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정부가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기업부설연구소가 있는 31개 공공기관에 내년 총 1조3천490억원(전년 대비 337억원 증가)의 연구개발투자와 4차 산업혁명 대응 투자를 권고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공공기관에 대한 연구개발투자 권고(안)'을 마련해 제3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은 연구개발 투자 유도를 위해 제도개선 사항의 내실화에 중점을 뒀다. 또 4차 산업혁명 관련 R&D를 별도로 분류하여 포함시킨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제도개선 내실화는 R&D를 통한 혁신능력의 향상이 중요한 시점임을 고려하여 전략성 강화와 공공기관 간 정보교류 및 공동연구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투자전략 수립시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과 연계 등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의 R&D 투자효과와 전략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국내외 우수 R&D 사례 공유 등 정보교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기관 간 유사 R&D에 대해서는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공동연구 수행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의 경우 지난 10월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서 발표한 정부의 기본 정책방향을 제시해 에너지, 교통기반, 공공데이터 등 공공분야에서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22개 기관이 연구개발투자 권고액의 약 11.2%에 해당하는 1천351억 원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권고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권고 이행의 걸림돌을 파악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공공기관의 서비스 수준 향상에 기여한 연구개발 우수성과를 발굴, 전파하는 등 공공기관의 자율적인 투자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마련 중인 패키지형 R&D 투자 플랫폼을 활용해 정부와 공공 부문의 전략적인 투자연계로 국가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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