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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한·아세안 디지털콘텐츠 콘퍼런스' 개최


양환정 정보통신정책실장 "정부 예산 적극 지원할 것"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오는 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7 한·아세안 디지털콘텐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과의 디지털콘텐츠 교류 확대를 위한 자리로 마련,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라오스·미얀마·싱가포르 등 아세안 7개국의 정부 기관과 방송·통신사 등 25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아세안 간 콘퍼런스와 비즈니스 상담 네트워킹 만찬으로 구성, 탄페이신 말레이시아 방송사인 미디어프리마 이사 등이 '한국과 아세안 간의 콘텐츠 협력방안'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비즈니스 상담회는 ▲방송·애니메이션 ▲모바일·교육 ▲융합콘텐츠 등 3개 분과로 나눠 진행, 한국과 아세안 기업 간에 미리 마련된 1대1 비즈매칭 스케줄에 따라 225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방송·애니메이션 분과의 경우, 말레이시아 최대 방송그룹 미디어프리마와 베트남 국영방송사 브이티비(VTV), 태국 방송사 채널 3번(CH 3), 인도네시아 RTV 등이 한국의 KBS, SBS 등과 콘텐츠 판권 판매 및 콘텐츠 공동제작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한다.

모바일·교육 분과에서는 인도네시아 통신사업자인 스마트프렌(Smartfren), 베트남 비에텔(Viettel) 등이 참가해 한국 기업과 모바일 게임, 교육콘텐츠 등의 판매와 아세안 현지 프로모션 방안을 협의한다.

또 융합콘텐츠 분과에서는 말레이시아 겐팅그룹(Gentting), 베트남 하롱선 그룹 (HaLong Sun), 태국 더몰그룹(The Mall) 등 현지 최대의 공간사업자와 국내 콘텐츠 기업과 도심형 테마파크, 홀로그램 공연장, 키즈 카페 등의 현지 런칭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아세안 시장은 중국·일본에 이어 우리 콘텐츠 교역 3위의 전략시장으로, 급속한 성장이 전망되는 블루오션"이라며, "우리 기업이 아세안 기업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확대할 수 있는 현지 로드쇼 등을 지속추진하고, 콘텐츠 공동제작, 현지 VR테마파크 조성 등 신 사업에 정부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스튜디오 W.바바'와 말레이시아 '플라이 스튜디오(Fly Studio)' 간 20억원 규모의 애니메이션 '마스크 마스터즈' 공동제작 계약과 한·인도네시아 기업 간 증강현실(AR) 콘텐츠 공동제작 업무협약(MOU) 등도 체결될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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