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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노조, 52일 만에 파업 중단…현장 복귀


"조합원 생계곤란 등 고려…임금협상은 계속 이어갈 것"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임금협상을 두고 사측과 갈등을 겪었던 LG생활건강 노동조합이 10일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9월 20일 총 파업에 돌입했다.

LG생활건강 노조는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조합원들의 생계 곤란 등을 호소해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며 "파업 중단과 관계없이 임금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공장과 면세점 직원들로 구성된 600여명의 조합원들은 13일부터 다시 근무를 시작한다. 지난달 23일부터 LG생활건강 광화문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였던 400명의 근로자도 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사측과 노조는 임금인상률을 두고 대립 중이다. 노조는 "지난 17년간 임금 인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13.8% 인상을, 사측은 "그동안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5.25%를 제시한 상태다.

윤지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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