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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IP카메라 보안 강화, 국민 사생활 지키겠다"


대책 마련 위한 민·관협력 전문가 회의 개최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IP카메라의 보안을 강화해 국민의 사생활 등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유영민 장관 주재로 'IP카메라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IP카메라는 유·무선 인터넷과 연결돼 다른 기기로 영상의 실시간 송출이 가능한 카메라다. 최근 IP카메라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노출 문제 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산업계·학계 전문가와 관계부처는 민·관 협력을 통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정보보호산업협회, 지엘 디앤아이에프, 씨옷, 한화테크윈, 아이디스, 성진CCTV,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부산대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IP카메라를 해킹해 개인의 사생활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하는 행위는 국민에게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커다란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IP카메라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유통·이용 등 단계별로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보안 제품을 안내하기 위한 '사물인터넷 보안인증 서비스'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또 제조·수입 단계에서 카메라의 최소 보안기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IP카메라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노출 피해로 고통받는 국민이 늘고 있다"며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IP카메라의 보안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화할 수 있는 ICT 이용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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