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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이틀째 하락…트럼프 美 대통령 방한


기관·개인 순매도 속 환율효과 업은 외국인은 '사자'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조정에 들어갔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16%(3.97포인트) 내린 2545.44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25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2540.67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소폭 줄이며 2540선에서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889억원, 74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가운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 1천3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에 따른 매수세 유입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16%), 은행(-1.13%), 의약품(-1.05%)이 1%대 하락했다.

의료정밀(1.92%), 건설업(1.69%), 유통업(1.28%)은 1%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50% 내렸고, SK하이닉스도 1.32% 하락했다. 현대차는 -2.21%, 네이버는 0.12%, 현대모비스는 -2.3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9%, 한국전력은 -1.16% 내렸다.

포스코(1.57%), 신한지주(0.91%), 삼성생명(0.37%), KB금융(0.17%)은 올랐다.

LG화학과 삼성물산은 보합으로 마쳤다.

신세계는 면세점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8.35%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8%(2.65포인트) 내린 701.14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 내린 1111.90원을 기록했다.

김나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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