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CJ오쇼핑이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2천590억원, 영업이익은 12.4% 증가한 304억원을 기록하며 8분기 연속 영업이익 전년 대비 증가 기록을 세웠다.
당기순이익(221억원)은 지난해 해외 법인 주식 손상차손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22.4% 대폭 증가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증가는 패션·식품 등 단독상품 판매를 통한 이익 증대와 함께 판매관리비의 효율적 운영에 따른 것"이라며 "매출액은 역시 2분기에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CJ오쇼핑의 취급고는 TV상품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어난 8천897억 원을 기록했다. 통상 3분기는 홈쇼핑 비수기로 취급고 성장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TV 상품 부문은 ▲계절가전·이미용품·식품 부문을 중심으로 한 상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렌탈 상품 등의 확대 운영 ▲멀티 상품화 전략을 통한 타채널 판매 증대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늘었다.
T커머스 성장도 취급고 성장을 견인했다. 기존 홈쇼핑 채널 대비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3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588억원을 기록했다.
◆골칫덩이 해외부문, 선택과 집중으로 '흑자 전환'
해외사업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 아래 그동안 진행해 온 사업구조 개편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인도법인을 매각한 CJ오쇼핑의 해외 부문 순이익은 143억원 적자에서 13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해외 지분법 영업손익 또한 작년 동기 대비 37억원 적자에서 1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말레이시아 법인이 취급고는 60%, 멕시코는 19%, 태국과 베트남 역시 각각 17%의 성장을 나타냈다.
CJ오쇼핑 정명찬 경영지원담당은 "3분기는TV상품이 성장을 견인하며 외형과 수익이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보였다"며 "성수기를 맞은 패션 및 계절상품의 판매를 강화하는 등 차별적 상품 경쟁력으로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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