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우리은행을 7일 검찰이 압수수색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무실과 인사부 등이 수색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이 지난 2일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발표한지 닷새 만이다.
우리은행은 이 행장을 대신해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이 업무권한을 위임받고 조직문화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이 실시한 자체조사에서 " 진술 자료에 따르면 부당 합격지시, 형사상 업무방해 등은 없다"고 결론내리는 등 제식구 감싸기라는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다.
여기에 더해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은 한일은행 출신 전직 임원이 폭로한 것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간의 파벌 싸움 양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다른 14개 국내은행들도 이달 말까지 채용시스템 전반에 대해 금감원과 함께 자체점검에 나서고 있어, 금융권 채용비리 사태가 다른 은행에도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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