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홍종학, 업무 잘할 수 있는 후보라고 봤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증여세 논란에 대해 "후보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에 대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봐서 업무를 잘 할 수 있는 후보라고 봤다"고 답했다.

임 비서실장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을 통해 "홍종학 후보자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은 증여 문제인데 그것이 국민 정서에 잘 맞느냐는 별개로 증여 받을 당시 홍 후보자가 법적 절차에 맞추기 위해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임 비서실장은 "그런 과정들이 사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른 증여나 상속들에 비춰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인사 청문회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국민적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김정재 의원은 "홍종학 후보자의 지명은 문재인 정부 인사 참사의 절정"이라며 "홍 후보자는 속 따로, 겉 따로, 위선과 언행 불일치, 후안 무치한 모습을 보여 열심히 세금을 내는 국민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홍 후보자와 이효성 방통위원장 등의 문제도 제기하며 "인사 참사의 원인은 청와대로 참사가 터질 때마다 사과와 반성은커녕 억지와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쪼개기 증여에 대해 청와대는 '국세청도 합법적으로 소개하고 있고, 증여세를 못내니 어머니한테 빌려서 내는 것은 상식적'이라고 했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