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정부가 2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해 중기·벤처업계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정부가 다양한 업계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해 지원 정책의 효율성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새 정부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종합대책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전했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벤처투자자금의 획기적 증대 ▲벤처투자와 정책금융과의 연계성 강화 ▲회수시장(M&A, IPO) 활성화 등 자본시장 역할을 보다 강화하고 재도전·재창업 지원 안정망 구축 등 재기지원 정책을 제안한 데 대해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중기중앙회는 "그 동안 벤처기업 확인제도의 문제점인 대출·보증위주의 제도벤처의 한계를 이번 기회에 해소되길 바란다"며 "혁신가의 리스크를 사회적으로 분산시킴으로서 창업이 장려되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벤처기업협회도 논평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혁신성장의 주체가 벤처기업임을 인식하고, 그간 벤처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제도 개선 사항들이 포함된 이번 발표가 벤처생태계 활성화로 확산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톡옵션 비과세 특례제도 부활에 대해서는 "과거 벤처붐 당시 벤처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던 스톡옵션제도는 그 동안 회계기준 변경과 비과세혜택 폐지 등으로 인해 발행 빈도가 급감했다"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기술·인력탈취 근절 조치와 기술혁신형 M&A 세제지원 및 개선 방안은 공정거래 시장질서를 조성하는 방안"이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벤처투자 회수시장을 활성화해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벤처기업협회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첫 대책발표가 벤처생태계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의 조속한 시행과 정책 당국의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한국이 선진국 수준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적 혁신과 실행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윤선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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