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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선 바른정당, 보수통합 향배는?


통합파 탈당 예고 속 '통합 전대론' 솔솔…결론 나올까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바른정당이 1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한 논의를 재개했지만, 당내 통합파와 자강파의 이견이 커 쉽사리 결론을 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론이 불거진 후 당내 통합파와 자강파의 갈등은 악화일로를 걸어 왔다. 자강파는 예정대로 오는 13일 전당대회를 치르겠다는 입장인 반면, 통합파는 6일께 탈당을 결행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양측의 의견이 강하게 충돌할 전망이다. 비공개로 진행 중인 의원총회에는 통합파·자강파 수장인 김무성·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대다수 의원들이 참석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최근 자강파 일각에서 '통합 전당대회' 주장이 흘러나온 것이다. 자강파에서 통합파로 기우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는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통합 전당대회를 열어 재창당하자"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현 지도부가 모두 물러난 다음 통합 정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자는 이야기다. 남 지사는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는 연기하자고도 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보수 대통합을 하려면 통합 전당대회를 해서 모두 합치자고 하는데 어느정도 받아들여질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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