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는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30일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산불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아울러 다음달 1일 시청사 전 직원과 방문 시민을 대상으로 지진대피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으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005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훈련이다.
30일 오전 서울시청 충무기밀실에선 산불 대응 지휘부 훈련을 실시한다. 1부 상황판단 회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재하고 산불에 따른 재난위기 단계 결정과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여부 등을 판단한다.
2부 재난안전대책본부 훈련에서는 서울시와 군·경찰청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협업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북한산국립공원에 산불이 발생됐다는 가정 하에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현장엔 재난대응시스템을 갖춘 재난관리전용 지휘버스가 현장상황실이 되고 시와 성북구청, 군·경찰 등 25개 유관기관이 참여, 830여명이 동원된다.
특히 시는 드론을 활용해 정확한 화점 위치와 풍향을 파악하고 화재 진압 후 잔불도 확인하기로 했다. 또 헬기 3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잔불정리를 위한 등짐펌프, 수원확보를 위한 인공수조도 설치한다.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상황대응과(02-2133-8527)로 문의하면 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재난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과 유관기관의 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협조체계를 확인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발판으로 삼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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