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코인과 마켓을 지원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송치형)가 발표했다.
업비트는 두나무가 세계적인 가상화폐 거래소 美 비트렉스(Bittrex)와 독점 제휴를 맺고 출범한 서비스다.
업비트가 초기에 선보이는 코인은 총 115개이며, 해당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도 171곳에 달한다. 마켓이란, 가상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거래 시장의 단위를 말하는 것으로, 크게 KRW(원화), BTC(비트코인), ETH(이더리움), USDT(테더) 4개의 기초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마켓군을 지원하게 된다.
예를 들어 KRW(원화)마켓에서는 원화로 가상화폐를 사고 팔 수 있으며, BTC 마켓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다른 가상화폐들을 거래할 수 있다. BTC마켓, ETH마켓, USDT마켓은 비트렉스 연동을 통해 제공된다.
KRW마켓의 경우 오픈 베타 초기에는 비트코인만 거래 가능하며, 다른 가상화폐들을 거래하고 싶을 경우 원화로 비트코인을 매수한 후 BTC마켓에서 매매할 수 있다. 업비트는 오픈 베타 기간 동안 거래 안정성을 점검하면서 원화로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가상화폐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점진적으로 신규 가상화폐도 추가할 예정이다.
오픈 베타 기간에도 PC(업비트 공식사이트)와 모바일 앱(안드로이드, 아이폰)에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우선거래 초대를 받은 사전예약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거래를 지원한다. 사전예약한 순서대로 참여자의 휴대전화(카카오톡)로 우선거래 초대 메시지가 발송된다. 해당 고객들은 거래에 필요한 보안등급을 충족한 이후 입출금 및 거래를 먼저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 미신청 고객의 경우 사전예약자 초대가 모두 완료된 후 이용이 가능하다.
업비트는 이번 오픈 베타 시작을 기념해 거래수수료 할인, 코인 무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KRW마켓 이용 시 0.139% 기준 거래수수료를 64% 대폭 할인한다. 할인 적용시 거래수수료는 단 0.05%에 불과해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비트렉스와의 독점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BTC, ETH, USDT 마켓 거래수수료는 20%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혜택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발생한 거래에 대해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적용하면 기준 거래수수료 0.25%가 0.2%로 할인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두나무는 설명했다.
페이백 지급은 할인 기간 종료 후 10일 이내 완료된다. 사전 예약자 중 111명을 추첨해 가상화폐 1개씩을 선물하며, 당첨자 발표는 11월 3일 진행 예정이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비트렉스 제휴를 통해 가장 많은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존 알트코인 투자과정의 번거로움과 거래 지연, 복잡한 계좌 관리 등의 문제를 해소했다"며 "이번 베타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거래 상황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검증된 안정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가상화폐 거래 환경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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