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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소비자 불만 급증


김성태 "운송서비스 개선, 가격 시스템 재검토 고려해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소비자 불만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 관련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피해 구제 접수 건수는 2012년 86건에서 2013년 87건, 2014년 128건, 2015년 197건, 2016년 413건으로 급증했다. 2017년에는 상반기만 이미 225건의 불만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2016년 기준 제주항공 196건, 진에어 86건, 이스타항공 61건 순이었다.

특히 2015~2016년 사이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2배 급증했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각각 3배 가까이 늘어났고, 지난해 서비스를 개시한 에어서울에 대해서도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이미 21건의 불만 사례가 접수됐다.

김 의원은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할인율이 높은 대신 환불이 불가하거나 취소 수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 등이 종종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운송서비스에 대한 개선과 더불어 급증하는 소비자 불만을 감안해 가격 시스템에 대한 재검토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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