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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오르나?', 서울시 오늘 택시정책위 개최


택시업계 "최저임금 맞추기 어려워" vs 서울시 "요금 인상요인 없어"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가 19일 택시업계의 요금 인상요구에 대한 목소리를 듣는다. 택시업계가 4년간 3천원으로 동결 중인 택시 기본요금 인상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다.

서울시는 이날 '택시정책위원회'를 열고 택시기사의 처우 개선과 요금의 적정성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택시정책위는 택시요금 조정·요금체계 개선·택시 경영합리화·운수종사자 복지증진·택시서비스 개선 등 각종 택시정책에 관한 자문을 받는 기구다.

시 관계자는 "택시정책위원회는 요금인상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업계 요금인상 요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라며 "그 의견을 향후 요금조정이 추진될 경우 정책 결정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택시요금이 실제로 인상되려면 시민 공청회와 서울시물가대책위원회, 시의회 상임위·본회의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 택시요금은 지난 2013년 10월 기본요금을 2천400원에서 3천원으로 올린 뒤 4년 동안 그대로이다. 이에 택시업계는 최저 임금을 맞추기가 어렵다며 30% 요금 인상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반면, 시는 특별한 요금 인상요인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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