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 V30의 배터리가 갤럭시노트8, 아이폰8 등 경쟁작에 탑재된 배터리보다 효율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폰아레나에 따르면, V30는 폰아레나가 자체 진행한 배터리 성능 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받았다. 조사 대상은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 V30를 포함한 최신 스마트폰 11종이었다. 평가 항목은 배터리 충전 시간과 사용시간이었다.
V30의 배터리 사용시간으로는 9시간 34분으로 측정됐다. 아이폰8플러스에 이어 2위였다. 충전시간은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에 비해 최대 70분 빨랐다. 빨리 충전하고도 오래 쓸 수 있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충전 1분당 사용시간(사용시간을 충전시간으로 나눈 몫)은 V30가 5.3분으로 가장 높았다. 똑같이 30분씩 충전했을 때 LG V30가 가장 오래 쓸 수 있는 셈이다. 폰아레나는 V30의 배터리 용량은 기존 모델 대비 100mAh 늘었지만 배터리 성능은 50% 이상 향상됐다며 호평했다.
V30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뿐만 아니라 진단 기능을 갖춘 독자 기술을 통해 배터리 효율성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퀄컴의 '올웨이즈 어웨어(All-Ways Aware)' 기술이 적용돼 스마트폰을 사용 안 할 때는 대기전력을 낮춰준다. 또 사용자 패턴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마트 닥터' 앱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배터리 사용량을 최대 9%까지 개선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은 충전시간은 102분으로 가장 빨랐으나, 사용시간은 7시간 50분으로 최신 스마트폰 중 가장 짧았다.
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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