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2019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한컴그룹은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이며 '세이프티' 사업 등을 추진해 목표 매출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올해 그룹 매출액은 5천억 원을 전망했다.
한컴그룹은 1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한컴은 세이프티 사업을 향후 그룹 주력 분야로 삼았다. 최근 인수한 국내 개인안전장비 1위 기업 산청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사업체제를 변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 안전장비 제품에 한컴그룹이 보유한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접목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개인안전장비 시장의 '스마트 웨어러블화'를 이끈다.
이에 따라 호흡기, 마스크 등 열화상 적외선 카메라와 통신 모듈, AR·VR 기술을 접목하고, GPS시스템과 심박센서·체온센서 등이 결합한 사물인터넷 기반 안전장비를 개발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앞서 한컴은 2천650억 원을 들여 산청을 사들였다.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 안전장비에 ICT 기술을 접목하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47년 업력의 산청은 마스크, 보호복 분야에서 140여건의 특허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한컴은 산청 인수로 상장사 4개를 포함해 15개 계열사를 갖게 됐다.
또한 한컴그룹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개발 기관을 비롯한 국내 주요 종합의료기관과 협업해 스마트 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가평군 58만평 부지에 헬스케어·교육 분야를 주축으로 대규모 SW 생태계를 조성한다.
아울러 한컴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자연과 IT기술이 어우러지는 미래 4차산업혁명 기반 교육 플랫폼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컴의 높은 브랜드 파워와 첨단 기술력을 토대로 세이프티, 헬스케어, 교육 분야에 주력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M&A를 통해 한컴그룹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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