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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盧 전 대통령 일가 640만 달러 의혹 검찰 고발


정치보복특위 "정진석 사자명예훼손 사건과 병행 심리해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 고발했다.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회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박연차 회장 정관계 로비사건 수사 당시 밝혀진 노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사건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형법상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장제원 정치보복대책위 대변인에 따르면 피고발인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장남 노건호씨, 딸 노정연씨와 조카사위 연철호씨를 비롯해 이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박연차 회장 등 5명이다.

특위는 이 사건을 정진석 의원의 사자명예훼손 사건과 병행 심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노 대통령의 서거로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졌지만, 뇌물수수 사실은 검찰이 수사를 통해 확인했을 뿐 아니라 노 전 대통령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시인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죄를 지었으면 법적 책임을 지우는 것이 곧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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