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를 전담하는 부사장급 임원을 국내 무선사업부 무선개발1실에 영입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에서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던 정의석 부사장을 국내로 불러들여 빅스비 및 AI 개발 전권을 일임했다.
정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개발을 총괄하는 이인종 무선개발1실장(부사장)의 휘하에서 일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 부사장은 이 부사장의 아래 직급으로, 빅스비와 AI 관련 일을 전담하기 위해 추가 투입된 것"이라며 "이인종 부사장 또한 이전처럼 빅스비 개발에 관여하며 기존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빅스비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기대치를 밑돌자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직까지 빅스비는 음성인식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를 열고 생태계 개방성을 한층 강화한 '빅스비2.0'을 공개한다.
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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