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코믹콘''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행사 기간 약 20만여 명의 '뉴욕코믹콘' 방문객은 행사 기간 동안 라인웹툰 캐릭터가 그려진 랜야드(참가 목걸이)를 걸고 코믹콘에 참여했다.
또 라인웹툰의 연재작가들은 '뉴욕코믹콘' 기간 동안 2개 발표 세션에도 참여했다. 인스턴트미소(InstantMiso)는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웹툰 시장에서 로맨스 장르의 인기 요인 등을 분석, 발표했다.
네이버웹툰은 미국의 코믹 업계, 창작자와 젊은 독자들에게 호응을 받으며 영어권 웹툰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7월 라인웹툰을 통해 영어권 웹툰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 네이버웹툰 서비스의 아마추어 창작자 공간인 '도전만화'에 해당하는 라인웹툰의 '디스커버(discover)'에는 국내 아마추어 작품 누적 편수의 25%인 5만4천여 편의 작품이 올라왔다. 이중 매주 신규 에피소드를 업데이트하는 작품도 1천600 편 이상이다. 그동안 '디스커버'에 작품을 올린 아마추어 작가는 3만7천 명을 넘었다.
웹툰에 대한 현지 작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식연재 작품 중 현지 작가의 작품 비중도 높아졌다. 라인웹툰의 정식연재 작품은 총 192 작품이며 이중 106 작품이 영어로 새롭게 창작됐다. 국내 웹툰 작품 등을 영어로 번역한 작품은 86편이다.
최근 데드풀의 원작가로 유명한 파비안 나시에자(Fabian Nicieza)는 신작 '아웃레이지(Outrage)'를 라인웹툰에서 연재하기로 결정했다.
라인웹툰은 북미 지역에서 월간 순 사용자가 3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사용자 규모 면에서도 성장 중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라인웹툰이 영어권 코믹 창작자들과 업계, 젊은 독자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모바일 코믹 플랫폼으로서의 자리잡기 시작했다"며 "영어권 시장에서도 웹툰이 대중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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