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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재생에너지로 수돗물 생산전력 자립률 높인다


2019년까지 연료전지 20MW를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 설치하여 발전 예정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는 2022년까지 아리수정수센터 등의 부지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해 아리수 생산에 소요되는 전력량의 37%인 182기가와트시(GWh)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2009년부터 아리수정수센터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올해 9월까지 1만5천169킬로와트(㎾)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통해 지난해에는 5천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18.7GWh의 전력을 생산해 8억원의 수익을 낸 바 있다.

시는 원전하나 줄이기 시책의 일환으로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확대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2년까지 아리수정수센터 및 수도사업소 부지 34개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 10MW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부는 정수센터와 수도사업소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유휴 부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또한 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기후환경본부는 협업을 통해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 전기와 열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20MW 규모의 연료전지를 2019년까지 설치해 시의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리수정수센터 등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추가 설치되면 기존 설비와 함께 2022년 이후부터 매년 182GWh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3만8천 톤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가 있으며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자체 사용할 경우 연간 37억원의 전기요금 절약도 기대된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윤준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정수센터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 설치하는 것은 전기요금 절감과 새로운 에너지 자원 발굴, 환경보호 등 여러 장점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경영개선과 함께 에너지 보존 및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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